번뜩임1 블로그를 시작하며 즐거웠던 시간을 돌이켜본다.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, 좋아하는 일을 할 때, 좋은 곳을 구경할 때.세월이 흘러 희미하지만 쌓인 먼지만 털면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할 것 같은 그런 시간들.전제는 내가 '좋아하는' 무엇을 하는 것이다.좋아하니까 '주체적으로' 즐거웠던 시간. 하지만, 나의 경우불현듯 찾아오는 즐거움에 더 관심이 많았고수동적으로 우연히 주어지는 것이었기에 그것을 능동적인 즐거움으로 바꾸려고도 했다.그렇게, 나의 모든 즐거움을 다스리고 정복하고 싶어서. 하나의 선율이 내려앉으면모난 곳을 예쁘게 깎는다. 한 번 깎아낼 때마다 의도하지 않은 소리 향기가 확 풍긴다.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듣기 좋은 선율을 '제조'한다. 세상엔 아름답게 제조된 선율이 넘쳐난다.혹시 어떻게 제조되었는지 궁금한 .. 2018. 2. 5. 이전 1 다음